나의이야기

우이암차 武夷岩茶

싸부리 2009. 8. 16. 22:28

작년인가 업무차 상해에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일을 마치고 중국거래처 유웨이(중국에는 유웨이 라는 이름이 많다)에게

상해는 여자들이 모두 날씬하다..무슨 비법이라도 있는거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모르겠단다..그래서 조선족 통역(이 여자는 뚱뚱하다)에게

물어봤더니 상해 사람들은 해산물요리와 차를 많이 마신단다.

그리고 뚱뚱한 여자는 백명중 8~90은 타지역 사람이라고 한다.

정말 상해 여자들은 날씬하다..

차와 해산물을 많이 먹어서일까?

내가 알기로는 중국사람들은 물이 좋치 않기때문에 차를 많이 마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대게의 중국사람들이 그렇듯 상해사람들도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다..

이 돼지고기도 이상한 향신료를 많이 쓰기 때문에 한국사람 입맛에는 안맞는다.

제작년엔가는 한국식당에서 소 로스구이를 먹는데 질겨서 이빨이 부러지는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물소고기란다...

유웨이가 중국차를 권했는데,이름은 따홍빠오 大紅袍 란다.

유명한 차라는데,봉래섬에서 종자를 가져와 벼랑에 심었다 한다.
절의 스님이 이 찻잎으로 황제의 병을 치료해 붉은가사를 선물했는데,

이후 붉은색의 차 성분을 띠게 됐단다...

근데,난 입막에 안맞는거 같다..오히려 쟈스민차가 은은하고 달콤한게 더 좋다..

역시 입맛이 촌스러워서 일까?

현재 이차나무는 2007년 마지막 수확후 나무를 보호하기위해 찻잎생산을 중지시켰다한다..

마지막 찻잎은 국가 박물관에 전시됐다한다.

좌우지간 치파오(중국전통옷)를 입은 상해의 여인들은 하늘하늘 날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