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2018년 위험종목 코스닥 상폐위기

싸부리 2018. 3. 23. 07:34

▲ 대우조선해양 감사의견 '적정'…관리종목 해제

▲ 와이디온라인, 관리종목 지정사유 발생

▲ 이에스에이, 상장폐지사유 발생

▲ 감마누에 감사의견 비적정설 조회공시 요구

▲ 경남제약,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

▲ 에프티이앤이, 상장폐지 사유 발생

▲ 한국정밀기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 코렌, 관리종목 지정사유 발생

▲ 금호타이어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제출기한 마지막 날 3월 23일.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이 마감된다. 그간 실적 악화나 의견 거절 등의 감사의견을 받아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코스닥 상장사가 속속 드러났다. 감사보고서 문제로 주식거래가 정지되는 종목들이 줄줄이 드러나면서 코스닥 시장에 공포감이 감돈다

올 들어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상장사는 피티게임즈,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엠벤처투자, 우성아이비, 수성, C&S자산관리, 에스마크 등 28곳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상장규정에서 감사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며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

회계법인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감사해 감사의견으로 ▲적정의견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거절을 제시한다. 적정의견은 기업이 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재무제표를 작성해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한정의견 이하는 통상 '비적정의견'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피티게임즈의 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이 2017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범위 제한으로 인해 상장폐지 사유 중 하나인 '의견거절'을 냈다. 파티게임즈는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

파티게임즈의 모회사인 모다는 감사의견 비적정설로 인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도 2017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인이 감사의견 범위 제한으로 인해 '의견거절'을 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 밖에 우성아이비, 수성 등도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현행 규정에는 의견거절을 받으면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지만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

◆5년 연속 영업손실 내면 상폐 위기

감사의견 거절 못지않은 상장폐지 사유는 영업손실 부분이다. 5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거나 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이 이뤄지는 등의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최근에는 엠벤처투자가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엠벤처투자는 지난해 131억9256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관리종목지정 가능성이 끊임없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최근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임을 공시했다. 


코디와 에임하이도 최근 4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코디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76억5011만원으로 전년보다 22.3% 악화됐으며 에임하이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89.3% 증가한 103억3892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감사의견 ‘적정’ 맹신 금지

그렇다면 감사인이 감사의견으로 ‘적정의견’을 내면 안전한 종목인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기업의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표시됐다는 의미일 뿐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는 뜻은 아니다.

투자자는 감사보고서에서 ‘강조사항’이라는 항목을 챙길 필요가 있다. 소송 내용, 특수관계자와의 중요한 거래, 영업환경 변경 등 회사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내용이 여기에 담겨있다.

특히 조선업·건설업의 경우 재무제표에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 분야를 '핵심감사사항'으로 정해서 강조사항에 기재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주석 중 강조사항에서 '계속 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회사라면 특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우발부채 내역(지급보증·소송 결과에 따라 변동되는 미래 예상 손실 금액)과 특수관계자 거래내역 등이 담기는데 이는 회사의 재무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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