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반야심경-심(心)과 마음

싸부리 2010. 2. 8. 19:52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마하는 초월의 뜻입니다.

이것만으로 그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데,현대인의 이해를 돕는 표현으로 바꾼다면

초월적 실존 이라는 말을 생각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초월은 시간과 공간,가로와 세로의 틀이나 한계를 벗어나서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또한, 자기자신의 내부에 있으며 동시에 밖에도 있다고 하는 의미의 초월 입니다.

커다란것,많은것,뛰어난것 이라는것도 바로 이런뜻이며,

상대가되는 라이벌을 두고하는 가치결정이 아니기 때문에

번역할수 없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초월적 존재가 있다는것을 누구나 다 의식할수 없으므로

무의식적 실존, 다시말하면 의식하고 있지는 않으나 분명히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부처가 될수 있는마음이 이렇게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난 성품으로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마하적(초월적) 존재라고 말할수 있는 것입니다.

몸이 없고 정신이라 보이지는 않으나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초월해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마하 인 것입니다.

 

반야는 지혜이며 모든존재의 근원입니다.

반야는 이성이란 지혜로 표현할수 있습니다.

매우깊은 의미의 이성 입니다.

또한 모든 존재하는것의 원점 입니다.

불가에서는 모든 원점은 空(공) 입니다.

시작과 끝이지요..

공의 오묘함을 안다면 이자리에 업겠지요

ㅎㅎ 아마도 신선이 되어 있겠지요..(득도하여)

공느 그것을 잘 이해하고 체득해서 그것을 확신하고 있는

신념의 경지에서만 비로소 가능하게 되는 표현입니다.

 

바라밀다

한마디로 피안의 세계, 해탈의 경지를 말합니다.

마하는 空의 본체이며 반야는 공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모습,

그리고,공이 지니고 있는 자유의 기능과 실천이 바라밀다 라고 합니다.

그 실천은 머므르지않고 멈추지 아니하는 것이며

작은 자신의 존재에 사로잡히지 않고 작은 감정이라도 걸리지 않는

자유자재의 활동이며,실천인 것 입니다

 

자기자신으로부터 스스로 자유롭게 되는것을 자유인이라 부릅니다.

부처란 바로 자유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얼음의 본질은 물이지만 ,동결되어 얼어붙은물은 자유가 없습니다.

물은 어떠한 그릇에 넣어도 들어있는 그릇의 모양에따라 구애받지 않고

가득체울수 있습니다.

그러나,얼음에는 그러한 물의 자유도 관용도 없습니다.

또한,머물러있는물은 얼어 붙습니다.

그래서 반야심경은 어느곳에도 머므르지 않고 멈추지 아니하는것 입니다.

ㅎㅎㅎ 참말로....

도의 세계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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