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가훈 가훈모음

싸부리 2010. 3. 20. 17:44

家訓 가훈,가훈모음


[나의 개역(改譯)은 대개 모두 그 말의 원래(原來)의 뜻을 따른 것이나, 이것이 훈계(訓戒)의 뜻으로 바뀐다면 명령형(命令形)의 문장이 될 수도 있다]


1 家和萬事成 (가화만사성) 가정이 화목하면 무엇이든지 잘되어 나간다

  家和萬事成=가정(家庭)이 화목(和睦)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

2 苦盡甘來 (고진감래) 고생끝에 낙이 온다는 말

  苦盡甘來=고생 끝에 낙이 온다.

3 公平無私 (공평무사)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다

  公平無私=공평(公平)하여 사사로움이 없다.

4 克己復禮 (극기복례) 욕망을 억제하여 바른행동을 한다

  克己復禮=이기심(利己心)을 극복(克服)하고 예(禮)로 돌아간다=사심(私心)을 버리고 공심(公心)을 세운다.

5 公生明 (공생명) 공평하면 판단을 그르치지 않는다

  公生明=마음이 공정(公正)하면 사리(事理)의 판단(判斷)이 분명(分明)하다.

6 見仁見智 (견인견지) 사람은 보는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한다

  見仁見智=仁者見仁 智者見智(仁者見之謂之仁 智者見之謂之智)=다 같은 것이라도 어진 자는 어질다는 측면(側面)에서 보고 지혜(智慧)로운 자는 지혜롭다는 측면에서 본다=다 같은 것이라도 인자(仁者)가 보면 어질다 하고 지자(智者)가 보면 지혜롭다 한다=다 같은 것이라도 각자 그 보는 눈에 따라서 판단이 다르다.

7 結者解之 (결자해지) 자기가 저지른일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結者解之=자신이 저지른 일은 자신이 풀어야 한다.

8 結草報恩 (결초보은)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

  結草報恩=풀을 서로 얽어 묶어서 은혜를 갚는다=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中國 春秋時代의 晋나라 大夫 魏武子에게 愛妾이 있었는데, 所生이 없었다. 武子가 病이 들자 아들 魏顆(위과)에게 말하기를, “내가 죽거든 아무개를 改嫁를 시키도록 하라”하였다. 그러다가 病이 危急하여지자 다시 말하기를, “만일 내가 죽거든 아무개를 나의 무덤에다 殉葬(순장)을 시켜라” 하였다. 武子가 죽은 뒤에 아들 魏顆가 아버지의 愛妾을 改嫁를 시키면서 말하기를, “病이 危急하여진 뒤에 하신 말씀은 精神이 맑지 못한 상태에서 하신 말씀이니, 나는 아직 정신이 맑으실 때 하신 말씀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하였다. 그 뒤 얼마 안 되어 魏顆가 秦(진)나라와 戰爭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秦나라의 장수 杜回는 힘이 세기로 有名한 자였다. 그런데 보니 웬 老人이 나타나서 길 양쪽에 길게 자란 풀 덩굴들을 서로 얽어 묶어서, 杜回가 달려오다가 그만 여기에 걸리어 넘어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도리 없이 魏顆에게 사로잡히는 身勢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그날 밤에 꿈을 꾸니 그 老人이 꿈속에 나타나서 말하기를, “나는 그대가 改嫁를 시킨 女人의 죽은 아비인데, 그대가 내 딸을 殉葬을 시키지 않고 改嫁를 시킨 것이 너무 고마워서, 그래서 오늘 낮에 그에 대한 보답을 하였던 것이다” 하였다. 結草報恩이란 바로 여기에서 由來하는 말로서, 이를 또 ‘結草亢軍-結草報魏-結草銜環-結草啣環-魏顆結草-銜環結草-啣環結草’라고도 한다.

9 敎學相長 (교학상장) 가르침이나 배움이 나에게는 모두 도움이 된다

  敎學相長=남을 가르치는 일이나 남으로부터 배움을 받는 일이나 모두 자신(自身)의 학업(學業)을 발전(發展)시킨다.

10 騎虎之勢 (기호지세) 호랑이 등에 타고가다가 내리게되면 잡혀먹힌다는 뜻일을 계획하여 시작하면 중도에 포기하지 말라

    騎虎之勢=騎虎難下=進退兩難=進退維谷=호랑이 등에 타고 내달리는 형세(形勢)=어떤 일을 시작한 뒤 이를 중도에 그만 둘 수가 없는 형세=추진(推進)하는 일이 중간에 어떤 곤경(困境)에 처하더라도 다만 그대로 추진할 뿐 다시 이를 어떻게 할 수가 없는 형세.

11 空手來空手去 (공수래공수거) 태어나서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

   空手來空手去=사람은 원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태어날 때 빈손으로 태어났다가 죽을 때도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그러니까 재물에 욕심을 낼 필요가 없다. [태어나서 빈손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 이미 빈손으로 태어난 것이다]

12 起身正 不令而行其身不正 雖令不從 (기신정 불령이행)윗사람의 몸가짐이 바르면아랫사람은 행하고,

   其身不正 雖令不從 (기신부정 수령부종)그몸가짐이 부정하면 비록 호령을 하여도 아랫사람은 않는다

   起身正 不令而行其身不正 雖令不從→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자신(自身)이 바르면 명령(命令)을 하지 않더라도 아랫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행하고, 자신이 바르지 못하면 설사 명령을 하더라도 아랫사람들이 이를 따르지 않는다.

13 君家受福 (군가수복) 어진행실은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君家受福 ― 出處未詳 ― 그대 집은 복을 받으리라? (구문(構文)이 좀 이상하다)

14 開卷有益 (개권유익) 책을 펼치면 유익함이 있다

   開卷有益=책을 읽으면 유익(有益)하다=책을 펼쳐서 읽으면 소득(所得)이 있다.

15 勤儉和順 (근검화순) 부지런하고 검소함은 집을 다스리는 근본이고 온화하고 유순함은 집을 가지런하게 하는 근본이다

   勤儉和順=부지런과 검소함과 화목(和睦)함과 온순(溫順)함.

16 氣山心海 (기산심해) 기운은 산과 같고 마음은 넓은 바다와 같아야 한다

   氣山心海=기상(氣像)은 산과 같이 드높고, 마음은 바다와 같이 드넓다.

17 佳氣滿高堂 (가기만고당) 상서러운 기운이 실내에 가득하다

   佳氣滿高堂=아름다운 기운이 집안에 가득하구나.

18 老馬之智 (노마지지) 늙은 말에게도 지혜가 있다는 말로 비록 하찮은 것일지라도 장점이 있다는 뜻

   老馬之智=늙은 말의 지혜(智慧)=늙은 말은 경험이 풍부하고 숙달(熟達)이 잘 되어 있어 나름대로 잘 안다는 말=흔히 자신의 경험적(經驗的) 지식(知識)에 대한 겸사(謙辭)로 쓰임.

19 露積成海 (노적성해) 한방울의 물이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

   露積成海=이슬방울도 자꾸 쌓이면 바다가 된다=出處未詳 (원래 ‘노적’은 ‘노적가리’란 말에서 보듯이 바깥 곧 노지(露地)에다 쌓는 것을 말한다.)

20 訥言敏行 (눌언민행) 말은 조심하고 행동은 바르게 하는 것

   訥言敏行=訥於言而敏於行의 준말=말은 더듬듯이 하고 행동(行動)은(실천(實踐)은) 민첩하게 한다=말은 신중히 하고 행동은 재빠르게 한다.

21 多情佛心 (다정불심) 다정다감한 마은은 곧 부처님의 마음이다

   多情佛心=정이 많고 자비(慈悲)로운 마음=대자대비(大慈大悲)한 부처님의 마음.

22 斷機之? (단기지교) 학업을 종도에 폐함은 짜던 베의 날을 끊는 것과 같아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뜻

   斷機之敎=斷機之訓=斷機之戒=斷機之誡=학문(學問)을 중도(中途)에 그만두면 마치 짜던 베의 날을 끊어버리는 것처럼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된다는 경계(警戒)의 말이다. 

23 德在人先 (덕재인선) 덕망을 갖추고 모든일에 남보다 앞서라

   德在人先=그 덕이 남보다 먼저 하는 데 있다=出處未詳.

24 德不孤 必有隣 (덕불고 필유진) 德이 있는 사람에겐 반드시 마음을 같이하는 친구가 있다

   德不孤 必有隣=덕(德)이란 외로운 것이 아니어서 반드시 이웃이 있는 법이다.

25 德成禮供 (덕성예공) 德이 높은 사람은 반드시 예의가 바르다

   德成禮供=덕이 이루어지면 예가 이를 뒤따른다=出處未詳.

26 大器晩成 (대기만성) 큰일이나 큰 인물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고의 노력끝에 이루어진다

   大器晩成=큰 그릇을 만들자면 시간이 오래 걸리듯이, 사람도 큰 인물이 되려면 오랜 세월이 흘러야 한다.

27 道不遠人 (도불원인) 道는 사람의 본성일 뿐 먼곳에 있지않다

   道不遠人=도(道)라는 것은 사람에게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中庸>의 道不遠人 人之爲道而遠人 不可以爲道(道는 사람에게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道를 實踐한다고 하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먼 것을 가지고 한다면 그것은 道를 實踐하는 것이 될 수 없다)에서 온 말=도(道)라는 것은 곧 사람의 본성(本性), 다시 말하여 사람의 선(善)한 본성을 따르는 것일 뿐으로서, 그러니까 자연히 이는 고원난행(高遠難行)한 것이 될 수가 없다. 다시 말하여 어려운 것이 될 수가 없다는 말이다=도(道)란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닦거나 멀리 바다를 건너가서 구(求)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 있는 모든 비근(卑近)한 것들이 다 모두 도(道)와 연관(聯關)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언제나 도(道)를 떠나서는 존재(存在)할 수가 없다.

    [전에 내가 보내드린, 이우성씨가 誤譯한 것을 내가 다시 改譯한 新羅 <眞鑑禪師碑銘>의 제일 첫머리를 참고하시기 바람. 그렇게도 名聲이 대단하다는 이우성이라는 사람의 한문 번역이란 것이 겨우 이런 水準임]

28 同心協力 (동심협력) 마음을 합하여 힘을 하나로 하여라

   同心協力=마음을 같이 하여 서로 협력함.

29 讀書百遍義自見 (독서백편의자현) 책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읽으면 뜻은 저절로 알게된다

   讀書百遍義自見=글을 자꾸 읽다 보면 저절로 그 뜻이 드러나서 깨닫게 되는 것이다.

30 大志遠望 (대지원망) 뜻은 크게 가지고 희망은 원대하게 다스려라

   大志遠望=웅대(雄大)한 포부(抱負)와 고원(高遠)한 목표(目標).

31 桐千年老恒臧曲 (동천년노항장곡)오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변함없이 제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매화는 일생동안 추위의 고통속에서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桐千年老恒臧曲 梅一生寒不賣香=오동(梧桐)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항상 곡조(曲調)를 지니고 있고(옛날에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었기 때문에 하는 말임), 매화(梅花)나무는 한 평생 추위 속에 살면서도 그 향기를 파는 짓은 하지 않는다=이처럼 지조(志操)가 투철(透徹)하다.

32 得好友來如對月(득호우래여대월)좋은 친구를 사귀어 서로 왕래한다는 것은 달을 대하는 것보다 낫고,

   有寄書讀?看花 (유기서독승간화)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꽃을 보는 것 보다 낫다

   得好友來如對月 有寄書讀勝看花=찾아온 벗을 맞이한 기분이 마치 밝은 달을 대한 듯, 보내어온 편지를 받아서 읽는 기쁨이 꽃구경보다도 낫구나.

33 明哲保身 (명철보신) 이치에 밝고 사리를 분명히 하여 매사에 법도를 지켜 처신한다

   明哲保身=총명(聰明)하고 사리(事理)에 밝아서 일을 잘 처리하여 자기 일신(一身)을 잘 지키는 것.

34 無愧我心 (무괴아심) 내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여라

   無愧我心=자신의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음=내 마음에 부끄럽지 않도록 함.

35 無汗不成 (무한불성) 땀이 없으면 아무일도 이룰수 없다

   無汗不成=땀을 흘리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땀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36 磨鐵杵 (마철저) 끈기있게 노력하면 무슨일이든지 이룰수 있다

   磨鐵杵=끈질긴 노력=끈기 있는 노력=철저(鐵杵) 곧 쇠망치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 듯이 노력을 한다는 말이다.

37 萬福雲興 (만복운흥) 만가지 복이 구름처럼 일어난다

   萬福雲興=갖가지 복이 마치 구름이 일듯이 일어남.

38 梅經寒苦發淸香 (매경한고발청향) 매화는 추위의 고통을 이겨내고 맑은 향기를 풍긴다

   梅經寒苦發淸香=매화나무가 추운 겨울의 고통을 이겨내고 맑은 향기를 내뿜는다.

39 鵬夢蟻生 (붕몽의생) 꿈과 희망은 원대하게 갖고 생활은 개미처럼 하라

   鵬夢蟻生=붕새의 원대(遠大)한 꿈과 개미의 부지런한 삶=붕새와 같이 원대한 꿈과 희망을 안고 개미처럼 열심히 살라.

40 非禮不動 (비례부동) 禮에 맞지 않는것이라면 행동하지 않는다

   非禮不動=예절(禮節)에 맞지 않으면 행동(行動)으로 옮기지 않는다.

41 補절莫 如勤 (보절막 여근) 부지런함으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보충한다

   補절莫如勤→補拙莫如勤(보졸막여근)=자신(自身)의 부족(不足)함을 보완(補完)하는 데는 부지런한 노력(努力)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

42 不怨天 不尤人 (불원천 불우인) 하늘을 원망하지 말며 남을 탓하지 말라

   不怨天 不尤人=위로 하늘을 怨望하지 않고 아래로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위로 하늘을 怨望하지 않고, 아래로 사람을 탓하지 않으며, 쉬운 것부터 배워서 어려운 것에 이른다.

43 父母之年 不可不知也一則以喜 一則以懼 (부모지년 불가부지야일측이희 일측이구)

  부모가 연세가 많아지면 한편으론 기쁘고 한편으론 두렵다

   오래사시는 것을 생각하면 기쁜일이지만, 오래사실수록 여생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두렵고 슬퍼지는 것이다

   父母之年 不可不知也, 一則以喜 一則以懼=부모(父母)의 나이는 기억(記憶)하지 않을 수가 없는 바, 이를 기억하노라면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두려운 것이다.  [연세가 높은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자꾸만 늙어 가시는 것이 몹시 두려운 것이다.]

44 不患人之 不己之患其不能也 (불황인지 불기지환기불능야)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나의 능력없음을 근심하라

   不患人之 不己之患其不能也→不患人之不己知 患其不能也=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능력(能力)이 없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45 百忍堂中有泰和 (백인당유태화) 백번참는 가운데 가정에 화평이 있다

   百忍堂中有泰和=항상 참는 집안에 화평(和平)한 평화(平和)가 있다=참고 또 참다가 보면 평화가 온다.

46 富潤屋德潤身 (부윤옥덕윤신) 부는 집을 풍요롭게하고 덕은 자신을 풍요롭게 한다

   富潤屋 德潤身=부유(富裕)한 재산(財産)은 집안을 화려(華麗)하게 하고, 높은 덕망(德望)은 신상(身上)을 윤택(潤澤)하게 한다.

47 事必歸正 (사필귀정) 모든일은 반드시 바른대로 돌아간다

   事必歸正=모든 일은 모두 반드시 바른 곳으로 귀결(歸結)된다.

48 三思一言 (삼사일언) 세 번생각한 연후에 말하라

   三思一言=세 번 생각한 다음에 한 번 말하라.

49 先公後私 (선공후사) 공적인 일이 사적인 일보다 우선한다

   先公後私=公先私後=공적(公的)인 일을 먼저 하고 사적(私的)인 것은 나중으로 미룬다=공적인 것이 사적인 것을 우선(優先)한다.

50 雪中松柏 (설중송백) 소나무와 잣나무는 눈속에서도 변함이 없다

   雪中松柏=눈 속에서도 여전히 청청(靑靑)하기만 한 소나무와 잣나무.

51 山高水長 (산고수장) 산은 높고 물은 유유히 흐른다는 뜻 군자의 德이 높고 큼을 이르는 말

   山高水長=산이 높고 물이 길게 흐르듯이, 사람의 인품(人品)이 고매(高邁)하고 유장(悠長)함을 이르는 말.

52 誠敬直 (성경직) 성실.공경.정직

   誠敬直=성실(誠實)함과 경건(敬虔)함과 정직(正直)함.

53 信望愛 (신망애) 믿음.소망.사랑

 [  信望愛=신실(信實)과 포부(抱負)와 애정(愛情).

54 先行其言 而後從之 (선행기언 이후종지) 자기가 한말을 실행하게 되면 남들도 따르게 된다

   先行其言 而後從之=먼저 그 말하려는 바를 實踐을 하고, 그러고 나서 그에 대한 말을 하는 것이다.

55 霜松常靑 (상송상청) 소나무는 추운 서리에서도 그 푸르름을 읽지 않는다

   霜松常靑=소나무는 서리를 맞아도 언제나 푸르기만 하다.

56 思無邪 (사무사) 생각함에는 사악함이 없어야 한다

   思無邪=마음가짐에 사특(邪慝)함이 없다.

57 心淸事澾 (심청사달) 마음이 깨끗하고 욕심이 없어야 모든일이 잘 이루어진다

   心淸事澾→心淸事達=마음이 맑으면 일이 잘 이루어진다.

58 洗心和親 (세심화친) 마음의 오해와 미움을 씻어내고 서로 의좋게 지내자

   洗心和親=묵은 마음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서로 화친(和親)한다.

59 深思高擧 (심사고거) 생각은 깊게하고 행동은 대담하게 하라

   深思高擧=깊이 생각하고 높이 날아오른다=깊이 생각하여 대담하게 행동한다=깊은 생각 끝에 은퇴(隱退)를 결심(決心)한다.

60 信愛忍和 (신애인화) 믿고 사랑하고 인내하며 화목해진다

   信愛忍和=신임(信任)과 사랑과 인내(忍耐)와 화목(和睦)=믿고 사랑하고 인내하고 화목한다.

61 愼思篤行 (신사독행) 신중히 생각하고 충실히 행동하라

   愼思篤行=신중한 생각과 독실(篤實)한 실천(實踐)=신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실천한다.

62 樹欲靜而風不止子欲養而親不待 (수욕정이풍부지자욕양이친부대)나무는 조용히 있고자하나 바람이 불어 흔들리고

   나무는 조용히 있고자하나 바람이 불어 흔들리고 자식이 어버이에게 효도하고자하나 기다려 주질는다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나무가 가만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봉양하고 싶어도 어버이가 기다려주지 않는다.

63 心如碧海能容物人似靑蓮不染塵 (심여벽해능용물인사청연불염진)

   사람의 마음은 모든 만물을 능히 포용하는 바다와 같아야하며, 티끌에 물들지 않는 푸른연과 같아한다

   心如碧海能容物 人似靑蓮不染塵=마음이 푸른 바다와 같아서 능히 사물(事物)을 포용(包容)하며, 인품(人品)이 푸른 연꽃과 같아서 티끌에 물들지 않는다.

64 安居危思 (안거위사) 편안할 때 재난에 대비하라

   安居危思→居安思危=편안(便安)히 살면서도 위험(危險)이 닥칠 것에 대비(對備)한다=생활이 편안할 때 어려움이 닥칠 것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

65 言忠信 行篤敬 (언충신 행독경) 말은 진실하고 미더워야 하고 행실은 돈독하고 공경스러워야 한다

   言忠信 行篤敬=말은 충직(忠直)하고 신실(信實)해야 하며, 행실(行實)은 돈독(敦篤)하고 공경(恭敬)스러워야 한다.

66 溫故知新(온고지신) 옛것을 더듬어 새로운 지식을 찾는다

   溫故知新=배운 것을(또는 옛 것을) 익혀서, 그를 통해서 다시 새로운 깨달음에 도달(到達)한다(A방식의 해석)=이미 배운 것을 몸에 익숙하도록 익히고, 그리고 또 새로운 것을 배워서 터득(攄得)한다(B방식의 해석)

67 愚公移山 (우공이산) 지금 비록 어리석고 힘든일 같지만 차근차근히 실행하면 그 뜻을 이룰수 있다말

   愚公移山=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도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말.

68 有德者 必有言 (유덕자 필유언)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착한말을 가지고 있다

   有德者 必有言=덕(德)이 있는 자는 반드시 훌륭한 말을 하는 법이다.

69 有備無患 (유비무환)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뒷걱정이 없다

   有備無患=미리 준비(準備)가 잘 되어 있으면 걱정할 일이 없다=미리 대비(對備)가 되어 있으면 뒷걱정이 없다.

70 有志竟成 (유지경성) 뜻이 있으면 길은 열린다

   有志竟成=뜻이 있으면 결국은 이루어진다는 말.

71 仁義禮智信 (인의예지신) 인자하고 의롭고 예의 바르고 지혜로운 행실과 믿음

   仁義禮智信=인(仁)과 의(義)와 예(禮)와 지(智)와 신(信)=인자(仁慈)와 의리(義理)와 예절(禮節)과 지혜(智慧)와 신의(信義).

72 一念通天 (일념통천) 마음이 한결같으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

   一念通天=마음이 한결같으면 하늘에 통한다=마음이 지극하면 하늘에 통한다=마음이 한결같으면 결국은 이루어진다.

73 僞善蕪近名 (위선무근명) 착한일을 하더라도 소문나지 않게 하여라

   僞善蕪近名→爲善無近名=선(善)한 일을 하더라도 이를 통해 명성(名聲)을 추구하려는 생각은 하지 말라=<莊子 養生主>에 “爲善無近名 爲惡無近刑”이라고 나온다. “남들이 인정할 만한 선한 일을 하더라도 명성을 추구하지는 말며, 남들이 이해할 만한 악한 일을 하더라도 처벌을 받을 짓은 하지 말라”는 뜻이다.

74 二人同心 其利斷金同心以言 其臭如蘭 (이인동심 기리단금동심이인 기취여란)

   두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라도 끊게 되고 마음을 같이한 사람의 고운말은 난초와 같다

   二人同心 其利斷金同心以言 其臭如蘭→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

    二人同心 其利斷金=두 사람이 마음을 합쳐서 협력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도 끊을 수 있다=친구 간 또는 사람들 사이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

    同心之言 其臭如蘭=마음이 서로 통하는 사람의 말은 향기롭기가 마치 난초와도 같다.

75 人無遠慮 難宬大業 (인무원려 난성대업) 멀리 앞을 보지 못하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

   人無遠慮 難宬大業→人無遠慮 難成大業=사람이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없으면 큰일을 이룰 수 없다.

76 一忍長樂 (일인장락) 한번참으면 오래도록 즐거움을 누린다

   一忍長樂=한번만 참으면 오래도록 즐겁다.

77 一切唯心造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一切唯心造=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다=그러니까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달라진다=불교(佛敎)의 말.

78 力勝貧 愼勝禍 (역승빈 신승화) 힘써 노력하면 가난을 이기고 행동을 삼가면 화를 면한다

   力勝貧 愼勝禍=노력(努力)이 가난을 이기고 조심은 화(禍)를 면한다=노력은 가난을 극복(克服)하고 신중(愼重)은 화를 극복한다.

79 一心情到 豈不成功 (일심정도 기불성공) 한마음으로 정진하면 어찌 성공 못하리오

   一心情到 豈不成功 → 一心精到 豈不成功=한결같은 마음으로 계속하여 정진(精進)을 한다면 어찌 성공(成功)을 못 하랴?=出處未詳.

80 自彊不息 (자강불식) 스스로 굳세어 쉬지않는다

   自彊不息=自强不息=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서 쉬지 않는다=스스로 자신을 닦달하여 쉬지 않는다.

81 慈顔愛語 (자안애어) 사랑하는 마음과 웃는 얼굴 사랑스런 말씨로 남을 대하며 살자

   慈顔愛語=자비로운 낯빛과 사랑이 넘치는 말씨.

82 積羽沈舟 (적우심주) 깃털도 많이 실으면 배가 침몰하게 된다,작은 잘못이 큰 잘못이 될 수 다

   積羽沈舟(적우침주)=새의 깃털도 많이 쌓이면 배를 가라앉힌다=작은 걱정거리가 쌓이면 큰 환란(患亂)이 될 수 있다는 뜻.

83 正心誠意 (정심성의) 마음은 바르게 하고 뜻은 참되게 한다

   正心誠意=바른 마음과 성실한 뜻=마음을 바르게 하고 뜻을 성실히 한다.

84 主一無適 (주일무적)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여 잡념을 버려라

   主一無適=마음을 경(敬)에다 집중(集中)하여 외물(外物)에 대한 생각을 않는다(中國 宋代 程朱의 修養說)=오로지 경건(敬虔)한 마음 하나로 잡된 생각을 않는다=마음을 하나로 집중(集中)하여 잡된 생각을 하지 않는다.

85 眞光不輝 (진광불휘) 진실한 광채는 명암을 초월하여 속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眞光不輝=참된 빛은 번쩍이지 않는다=진정으로 훌륭한 사람은 그 훌륭함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그러니까 보통의 눈을 가진 사람에게는(俗人에게는) 보이지가 않는다.

86 財上平如水人中直似衡 (재상평여수인중직사형)

   재물은 평등하기가 흐르는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재물에 대해서는 수면(水面)과 같이 공평(公平)하고 사람들 속에서는 저울대와 같이 반듯하다.

87 情神一到 何事不成 (정신일도 하사불성) 정신을 한곳에 집중하면 이떤일이든지 이룰수 있다

   情神一到 何事不成→精神一到 何事不成=정신을 집중(集中)시키면 무슨 일인들 이루지 못하겠는가?

88 晝耕夜讀 手不釋卷 (주경야독 수불석권) 낮에는 밭갈고 밤에는 글을 읽으며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晝耕夜讀 手不釋卷=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글을 읽으면서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89 增人以言重於金石珠玉 (증인이언중어금석주옥)

   따뜻한 말한마디는 어떤재화보다도 귀중하다

   增人以言重於金石珠玉=出處未詳=‘增人’이란 말은 없다. 어떤 착오(錯誤)인 듯.

90 長樂萬年 (장락만년) 즐거움이 오래도록 끝이 없다

   長樂萬年=길이길이 무한한 즐거움을 누린다.

91 靜中動 (정중동) 조용한 가운데 움직여라

   靜中動=조용한 가운데의 움직임=외면적(外面的)으로 보아 조용하면서도 내면적(內面的)으로는 어떤 움직임이 있는 것.

92 正近邪遠 (정근사원) 바른 것을 가까이 하고 나쁜 것은 멀리 하여라

   正近邪遠=바른 것은 가까이 하고 나쁜 것은 멀리 함.

93 接人春風 (접인춘풍) 사람을 대할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하라

   接人春風=사람을 접(接)하는 분위기(雰圍氣)가 마치 봄바람과 같다=사람을 대하는 것이 봄바람과 같이 부드러운 분위기(雰圍氣).

94 尊師愛生 (존사애생) 스승을 존경하고 학생을 사랑하라

   尊師愛生=스승을 존경하고 학생을 사랑한다.

95 知足常樂 (지족상락) 분수를 알면 생활이 즐겁다

   知足常樂=만족(滿足)이란 것을 알면 언제나 즐겁다=분수(分數)를 알면 생활(生活)이 항상(恒常) 즐겁다.

96 知足者富 (지족자부) 자기분수에 만족할수 있는 자는 마음이 부자다

   知足者富=자신의 분수를 지켜서 만족할 줄을 아는 사람은 마음이 항상 부자(富者)이다.

97 盡人事待天命 (진인사대천명) 인력으로서 할일을 다하고 그 결과는 운명에 맡겨라

   盡人事 待天命=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그 결과는 천명(天命-운명(運命))에 맡긴다.

98 千里行始足下 (천리행시족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된다

   千里行 始足下=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아무리 먼 길이라도 첫발을 내딛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99 靑雲之志 (청운지지) 청운에 뜻을 둔다함은 남보다 훌륭하게 출세하겠다는 뜻이 있다는 것다

   靑雲之志=靑雲之心=공업(功業)을 세우고 싶은 마음=출세(出世)에 대한 포부(抱負)=원대(遠大)한 포부(抱負)와 희망(希望).

100 飽德醉義 (포덕취의) 덕에 배부르고 의리에 취해살자

    飽德醉義=덕성(德性)으로 배불리고 의리(義理)에 도취(陶醉)한다.

101 和氣致祥 (화기치상) 온화하고 부드러운 기운이 온 집안에 가득하다

    和氣致祥=화평(和平)한 기운이 상서(祥瑞-좋은 일)를 불러온다.

102 和順齊家之本 (화순제가지본) 화목하고 존중하는 것은 집안을 다스리는 근본이다

    和順齊家之本=화목(和睦)과 온순(溫順)은 집안을 다스리는 근본(根本)이다.

103 惠愛爲心 (혜애위심) 남을 위하고 사랑하는 것은 평소의 마음가짐으로 하여야 한다

    惠愛爲心=은혜(恩惠)와 사랑으로 자신의 마음을 삼는다.

104 浩然之氣 (호연지기) 천지간에 가득찬 크고 넓은 정기(正氣)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떳떳하고도 유연한 기운

    浩然之氣=천지(天地)의 정기(正氣)=지공(至公)⋅지대(至大)⋅지정(至正)한 천지간(天地間)의 기운(氣運)=정대(正大)하고 강직(剛直)한 천지간(天地間)의 기운=사명감(使命感)에 넘치는 인간의 광명정대(光明正大)한 정신(精神).

105 孝悌忠信 (효제충신) 효도, 우애, 충성, 믿음

    孝悌忠信=어버이에 대한 효도(孝道)와, 동기간(同氣間)의 우애(友愛)와, 임금에 대한 충성(忠誠)과, 친구 사이의 신의(信義).

106 禍福無門 惟人自招積善之家 必有餘慶 (화복무문 유인자초적선지가 필유여경)

    화와 복에는 문이 없고 오직 사람이 자초하는 일이다

    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경사스러움이 있다

    禍福無門 惟人自招(唯人所召)=재앙(災殃)이나 복록(福祿)이란 어디로부터 나오는 곳이 없으며, 다만 사람이 이를 스스로 불러들일 뿐이다.

     積善之家 必有餘慶=선(善)한 일을 쌓아가는 집안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경사(慶事)스러운 일이 있게 마련이다.

107 閑情淡遠 (한정 담원) 큰정은 담백하고 영원하다

    閑情淡遠=한가로운 정서(情緖)가 충담(沖澹)하고 고원(高遠)하다=‘한정(閑情-閒情)’은 때로 남녀간의 정을 말하기도 한다.

108 行思禮動思義 (행사예동사의) 행동하기에 앞서 예의를 생각하고 움직이기에 앞서 의를 생각하라.

    行思禮 動思義=실행(實行)에 앞서 예의(禮儀)를 생각하고 동작(動作)에 앞서 의리(義理)를 생각하라.

출처 홍승균 님저